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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&J's 하우스/레시피&팁

주저리 주저리) 맛있게 먹었던 양파장아찌, 남은 국물 재활용 실패?!

by happyJY88 2020. 7. 19.

"양파장아찌 먹고 남은 국물,

저처럼 재활용하지 마세요~!"

 

 

 

안녕하세요 :)

J&J's Daily Life입니다~!

 

오늘은 레시피가 아니라,

요리에 실패한 경험에 대해

이야기하려고 왔어요 :)

 

티스토리 시작한 지

얼마 안 되었을 때,

양파장아찌 담그기에 대해

포스팅한 적이 있어요.

 

4월쯤에 생전 처음으로

양파장아찌를 만들어 먹어봤는데,

제가 만들었지만 

너무너무 맛있어서 ㅎㅎ

6월에 포스팅도 할 겸

한 번 더 만들어 먹었었어요.

 

그런데 그 양파장아찌도

이제 거의 다 먹었어요 ㅜㅜ

 

 

국물만 많지,

내용물은 거의 없어요!!

 

4월에 만든 양파장아찌는

남은 국물을 별 생각 없이 버렸었는데,

국물을 재활용할 수 있다고

하더라구요!

 

솔직히 그냥 버리기

너무 아까웠는데,

초보주부라서 써먹을 방법을

몰랐기에 그냥 버렸었어요..!!

 

그래서 이번에는

양파장아찌는 더 먹고 싶은데,

새로 해 먹기는 귀찮기도 하고,

국물이 너무너무 아까웠던 차에

국물을 재활용해서

먹어보기로 했어요~!

 

처음에는 남은 국물에

그냥 양파를 썰어 담을까

생각했었는데,

 

양파장아찌 먹고 남은 국물에는

양파의 수분이 빠져나와 있기 때문에,

양파를 그냥 담가버리면

엄청 싱겁다고 하더라고요~!

 

그래서 어떻게 할까

더 검색해보니,

 

건더기를 건져 내고 남은 국물만

냄비에 덜어서 팔팔 끓이면

양파의 수분이 날아간다고 해서

 

 

건더기는 체에 밭쳐 걸러내고

국물만 냄비에 담아 끓여줬어요.

 

 

그런데 그냥 어느 정도

끓기만 하면 되는 건 줄 알았는데,

꽤 오래 끓였어야 됐나봐요.

 

그게 당연한 게,

그래야 수분이 날아갈 텐데..

바보 같이

살짝 끓이고 만 거 있죠?^^;

 

 

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

양파랑 청양고추, 홍고추

새로 썬 데다가

살짝만 끓인 국물을

부어 버렸지 뭐예요 :(

 

결과적으로,

못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

엄청 싱거워요^^;;

 

이럴 바엔 그냥 국물에

양파 담가버릴걸

굳이 왜 끓였나 몰라요^^..

 

남은 건 도시가스비 추가와

집안에 진동하는 장아찌 냄새,

그리고 싱거운 양파장아찌네요..

 

싱거운 양파장아찌 언제 다 먹나요..

또 고민이 하나 늘었네요 ㅎㅎ

 

이렇게 주저리주저리

글을 쓰는 이유는,

 

혹시나 양파장아찌 국물

재활용할 예정이라면,

저처럼 실수 안 하셨음 해서예요

ㅎㅎㅎㅎ

 

뭐든지 다 경험해봐야

아는 것 아니겠어요... 하하..

 

그냥 웬만하면 양파장아찌는

새로 담가 드세요 ㅋㅋ

 

양파장아찌 국물

재활용하고 싶다면,

다른 방법이 있어요~!

 

깻잎이나 고추, 무 등을

깨끗이 씻어서 용기에 담고

거기에 끓이지 않은 장아찌 국물을

부어주면 맛있다고 하네요~!

 

마약계란장 아시죠?

마약까진 아니더라도,

반숙 계란에 장아찌 국물 부어서

냉장고에 하루 숙성시키면

맛있대요 ㅎㅎ

 

차라리 저 방법들이

더 낫겠어요^^

 

그리고 국물 재활용은

한 번만 하셔야 됩니다.

두 번 이상 사용하는 건

안 좋대요~~^^

 

그럼 오늘의 잡담은

이쯤에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^^

 

저와 같은 실수를 하는 분들이

없길 바라며...^^

 

 

또 만나요~!

감사합니다 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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