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양파장아찌 먹고 남은 국물,
저처럼 재활용하지 마세요~!"
안녕하세요 :)
J&J's Daily Life입니다~!
오늘은 레시피가 아니라,
요리에 실패한 경험에 대해
이야기하려고 왔어요 :)
티스토리 시작한 지
얼마 안 되었을 때,
양파장아찌 담그기에 대해
포스팅한 적이 있어요.
4월쯤에 생전 처음으로
양파장아찌를 만들어 먹어봤는데,
제가 만들었지만
너무너무 맛있어서 ㅎㅎ
6월에 포스팅도 할 겸
한 번 더 만들어 먹었었어요.
그런데 그 양파장아찌도
이제 거의 다 먹었어요 ㅜㅜ
국물만 많지,
내용물은 거의 없어요!!
4월에 만든 양파장아찌는
남은 국물을 별 생각 없이 버렸었는데,
국물을 재활용할 수 있다고
하더라구요!
솔직히 그냥 버리기
너무 아까웠는데,
초보주부라서 써먹을 방법을
몰랐기에 그냥 버렸었어요..!!
그래서 이번에는
양파장아찌는 더 먹고 싶은데,
새로 해 먹기는 귀찮기도 하고,
국물이 너무너무 아까웠던 차에
국물을 재활용해서
먹어보기로 했어요~!
처음에는 남은 국물에
그냥 양파를 썰어 담을까
생각했었는데,
양파장아찌 먹고 남은 국물에는
양파의 수분이 빠져나와 있기 때문에,
양파를 그냥 담가버리면
엄청 싱겁다고 하더라고요~!
그래서 어떻게 할까
더 검색해보니,
건더기를 건져 내고 남은 국물만
냄비에 덜어서 팔팔 끓이면
양파의 수분이 날아간다고 해서
건더기는 체에 밭쳐 걸러내고
국물만 냄비에 담아 끓여줬어요.
그런데 그냥 어느 정도
끓기만 하면 되는 건 줄 알았는데,
꽤 오래 끓였어야 됐나봐요.
그게 당연한 게,
그래야 수분이 날아갈 텐데..
바보 같이
살짝 끓이고 만 거 있죠?^^;
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
양파랑 청양고추, 홍고추
새로 썬 데다가
살짝만 끓인 국물을
부어 버렸지 뭐예요 :(
결과적으로,
못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
엄청 싱거워요^^;;
이럴 바엔 그냥 국물에
양파 담가버릴걸
굳이 왜 끓였나 몰라요^^..
남은 건 도시가스비 추가와
집안에 진동하는 장아찌 냄새,
그리고 싱거운 양파장아찌네요..
싱거운 양파장아찌 언제 다 먹나요..
또 고민이 하나 늘었네요 ㅎㅎ
이렇게 주저리주저리
글을 쓰는 이유는,
혹시나 양파장아찌 국물
재활용할 예정이라면,
저처럼 실수 안 하셨음 해서예요
ㅎㅎㅎㅎ
뭐든지 다 경험해봐야
아는 것 아니겠어요... 하하..
그냥 웬만하면 양파장아찌는
새로 담가 드세요 ㅋㅋ
양파장아찌 국물
재활용하고 싶다면,
다른 방법이 있어요~!
깻잎이나 고추, 무 등을
깨끗이 씻어서 용기에 담고
거기에 끓이지 않은 장아찌 국물을
부어주면 맛있다고 하네요~!
마약계란장 아시죠?
마약까진 아니더라도,
반숙 계란에 장아찌 국물 부어서
냉장고에 하루 숙성시키면
맛있대요 ㅎㅎ
차라리 저 방법들이
더 낫겠어요^^
그리고 국물 재활용은
한 번만 하셔야 됩니다.
두 번 이상 사용하는 건
안 좋대요~~^^
그럼 오늘의 잡담은
이쯤에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^^
저와 같은 실수를 하는 분들이
없길 바라며...^^
또 만나요~!
감사합니다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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